성소수자 축제 집중된 6월…방역당국 "엠폭스 감염 주의"
이달 둘째주 5명 신규 확진…모두 남성
이달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성소수자 축제가 집중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 등의 중요성을 방역당국이 강조하고 나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2~18일 국내에서 5명의 엠폭스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1명이라고 19일 밝혔다. 확진 환자는 내국인 5명으로 모두 남성이다.
엠폭스 고위험군 예방접종은 전날까지 4365명이 1차접종을 마쳤고, 682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방대본은 확진자가 밀집된 서울·경기지역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주말 및 평일 접종기관을 확대해 예방접종을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방대본은 앞서 13일 전국 72개 의료기관 감염내과 의료진, 관련 학회·협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엠폭스 예방접종 효과, 임상증상 및 환자 특성 등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의료진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최근 미국에서 실시한 고위험군 대상 백신접종별 질병위험도 평가에서는 미접종자의 엠폭스 발생률이 백신 2회 접종자, 1회 접종자 대비 각각 10배, 7배씩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전 세계 대도시에서 성소수자 관련 행사 및 퍼레이드가 집중돼 있는 것은 변수다. 서울에서도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방대본은 올해 코로나19 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 및 각국의 출입국 조치 완화, 대규모 인원 참여로 고위험군 집단에서 감염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방대본은 축제 기간 홍보 부스에서 엠폭스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안내하고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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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는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 발생 양상을 살펴보면 20~30대 남성이 89.1%로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95.5%를 차지한다. 79.1%는 수도권 거주자였다. 지영비 방대본 본부장(질병청장)은 "엠폭스는 주로 밀접한 접촉으로 전염되는 만큼 증상이 있는 경우 성접촉 등을 자제해야 한다"며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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