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사태' 속 중국 방문한 野의원들… '尹정부 견제용' 우려도
野대책위 "경제활동 지원 위한 것"
中, 야당과 접점 늘린다는 시선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한 과격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과의 경제 교류를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외교적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방문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대책위 소속인 김태년·홍익표·고용진·홍기원·홍성국 민주당 의원은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에 체류하며 일정을 소화한다.
방중단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과의 간담회,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원회, 중국국제무역촉진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국내 경제계의 요구사항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한국과 중국의 갈등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의도적으로 야당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공산당 전인대는 지난 3월 민주당 출신의 김진표 국회의장을 초청한 바 있다. 또 싱 대사는 김기현 대표 등 여당 지도부보다 야당 대표인 이 대표를 먼저 만나기도 했다.
대책위는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 이후 중국 현지의 경제 상황을 살피고 한국 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래 전부터 경제 싱크탱크 중심으로 방문 일정을 구성했고 중국 정부 관계자와의 접촉은 경제·무역 담당자 위주가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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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의원들의 중국 방문에 대해 "단순히 중국 방문을 가지고 왈가왈부하기보단, 중국 방문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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