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경제성적표 빵점"…野, 한덕수 총리와 '설전'
"모든 경제지표 빨간불"
한덕수 총리 "분명한 방향 전환"
국회 대정부질문 둘째 날인 13일 정부와 야당이 윤석열 정부의 '재정건전성' 기조를 두고 맞붙었다. 야당은 현재 경제 상황이 위기에 직면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질타했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같은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국회는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전날에 이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전세사기특별법, 경제 위기 등 현안을 놓고 격돌했다. 질의자로는 국민의힘에서 윤상현·이헌승·홍석준·전봉민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 유동수·어기구·주철현·민병덕·이동주·이정문 의원, 정의당에서 심상정 의원이 나섰다.
야당은 현 정부의 재정건전성 기조를 향해 공세를 펼쳤다. 어기구 민주당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늘 정부 탓, 재정건전성, 엉뚱한 일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라며 "그러다보니 경제성적표가 빵점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 총리가 "지난 몇 년 동안 늘어난 부채 400조원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반박하자, 어 의원은 "기업들이 죽어나는데 정부만 살면 뭐하나"라고 맞섰다. 어 의원은 "위기상황이다. 생산·소비·투자·수출 모든 지표가 빨간불 아닌가"라며 "지금은 죽어나는데 재정건전성을 이야기하나"라고 질타했다.
한 총리는 "한전 적자가 어디서부터 나온 건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란다"라며 "국제가스요금이 10배씩 오를 때 단 한 번도 요금 인상을 하지 않은 정부가 바로 우리 의원님 정부(문재인 정부)다"라고 받아쳤다.
한 총리는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음용 기준이 맞다면 마실 수 있다”고 답한 데 대해서도 거듭 해명했다. 한 총리는 “제가 오염수를 마시겠다고 얘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정화된 오염수를, 정화한 그 물을 마시겠다, 왜냐하면 그건 기준에 맞기 때문에”라고 해명했다.
한 총리는 또 본회의장에서 고성으로 항의하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공부를 더 해보시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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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 총리에게 윤석열 정부의 경제운영 성적표를 묻자 한 총리는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하나의 퍼펙트스톰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방향을 분명하게 전환시켰다"면서 거듭 '재정건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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