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체포동의 설명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12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서 "사실 장관으로서 할 수 있는 발언의 선을 넘어선 거라고 본다. 다분히 감정적인 발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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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전날 체포동의 설명에서 "돈봉투를 받은 20명이 표결에 참여하게 된다"고 언급해 민주당 의원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고 의원은 "어떤 근거로 그런 말을 하나, 그러면 그 20명에 어떤 사람이 들어가는 건가"라며 "민주당 의원 그러면 지금 현재 170명 가까이 있는데 그 사람들을 다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한 셈이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 장관의 가벼운 말들이 언론에도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고 또 지적을 많이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는 걸 보면 앞으로도 그런 감정적 발언들은 이어질 것"이라며 "그것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는데 대통령께서는 워낙 아끼는 분이라고 하시니 같이 그러면 끌어져내려지고 있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제가 검사라고 해도 녹취록에 나오는 그런 단어들, 그런 표현들을 보면 체포동의안을 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서 무리한 것인가'라고 묻자 고 의원은 "체포동의안을 묻는 이유는 구속의 명확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 그렇게 하겠다라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성만 의원 같은 경우도 보면 검찰이 내내 수사를 해 놓고 그 내용을 밖에 나가면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으니까 당신의 인신을 구속해야 한다(고 하면) 이성만 의원 입장에서는 검찰 수사를 받지 말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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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비대위원이 '구속 사유의 가장 큰 것은 부인'이라고 하자 고 의원은 "지금 현재 자신의 혐의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김건희 여사님도 계시죠. 수사조차 아무것도 안 받지 않나"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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