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한남동 건물을 120억원에 매입한 가수 박효신이 인근에 또 다른 건물을 83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박효신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건물을 법인 '허비그하로' 명의로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건물은 지난해 5월 31일에 소유권이 이전됐고, 같은 해 10월 10일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이곳은 박효신이 한남동에 매수한 또 다른 건물과 인접해 있다. 지난해 7월 박 씨는 120억원을 주고 지상 3층 규모의 다세대주택을 매입했다. 해당 건물의 소유권 이전등기일은 지난해 12월 20일이다. 대지면적은 330㎡(약 99.82평), 연면적은 658.56㎡(약 199.21평)이다.
한남동에서 건물 두 채를 총 203억원에 매입한 박효신은 등기부등본에 근저당이 잡히지 않는 것으로 보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두 곳 모두 박효신의 사무실(허비그하로) 인근이다.
한남동은 나인원한남, 한남더힐 등 국내 최고급 주거시설과 인프라를 갖춘 부촌으로 향후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부동산업계는 박효신이 낡은 건물을 허물고 신축해 건물 가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뮤지컬 '베토벤'에서 베토벤 역을 맡아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한 박효신은 지난해 전 소속사 글러브 엔터테인먼트(글러브)로부터 3년간 음원 수익금과 전속계약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박효신은 전속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지난해 4월 1인 소속사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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