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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바이오텍과 휴미라 시밀러 경구제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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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니 테라퓨틱스와경구형 제품 개발 계약
투약 편의성 개선

셀트리온 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기반을 둔 바이오텍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형 아달리무맙(개발명 RT-105)'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 송도 셀트리온 2공장 전경./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인천 송도 셀트리온 2공장 전경./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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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셀트리온은 지난 1월 초 라니와 '경구형 우스테키누맙(개발명 RT-111)' 신약 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로 협업 계약을 맺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경구형 아달리무맙 개발에 필요한 'CT-P17(성분명 아달리무맙)'을 라니에 독점 공급하고 향후 경구형 아달리무맙의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개발 및 판매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된다. 라니는 고용량 약물을 탑재할 수 있는 자체 보유 기술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고농도 경구형 아달리무맙을 개발한다.


라니는 지금까지 정맥주사 또는 피하주사 제형으로만 약물 전달이 가능했던 단백질 및 항체의약품을 경구형으로 적용해 환자 편의성을 높인 '라니필(RaniPill)'이라는 독자적인 경구용 캡슐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라니필은 피하주사 제형과 유사한 수준의 생체이용률을 보인다.


셀트리온은 라니와의 이번 협업이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고농도 제형 중심의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에 따라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환자 투약 편의성을 확보하게 돼 약 28조원으로 추산되는 아달리무맙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셀트리온 관계자의 설명이다.

CT-P17의 오리지널의약품 휴미라는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기준 약 212억3700만달러(약 27조60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서만 글로벌 매출의 87% 이상인 약 186억1900만달러(약 24조2047억원)의 매출을 냈다.


셀트리온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의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 고농도 제형으로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CT-P43)에 이어 CT-P17까지 경구제 개발 협업에 돌입하며 차별화된 제형으로 치료방식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제품 혁신을 도모하고 신약 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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