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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영화제 참석에 25억…'걸어 다니는 기업' 블핑 미디어가치 '88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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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칸 국제영화제 참석한 제니
인스타 게시물 등 금전적가치가 25억원
지난해 블랙핑크 멤버 합계 8800억원에 달해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최근 열린 칸 국제영화제 참석자 가운데 가장 많은 미디어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패션매체 WWD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올해 칸 영화제는 총 13억달러의 MIV를 창출했다”며 “참석자 가운데 제니가 190만달러(약 25억원)의 가치를 만들어내며 1위였다”고 전했다. 영화제 참석 한 번으로 수십억원의 경제효과를 만든 셈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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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V(Media Impacted Value)는 최근 패션업계에서 유행하는 지표다. 미국 마케팅 플랫폼 론치메트릭스가 개발한 것으로 인플루언서가 SNS를 포함한 미디어에 등장해 어떠한 청중에게 얼마나 도달했는지 등을 금전적 가치로 계산한 것이다.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로 배우 데뷔를 앞둔 제니는 이번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샤넬 옷을 입고 레드카펫을 누볐다. 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고, 70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제니의 인스타 팔로워는 7942만명에 달한다.


‘인간 샤넬’이라는 별명을 가진 제니는 2018년부터 샤넬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K팝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외 명품 브랜드는 K팝 스타를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명품 브랜드의 한국인 앰배서더가 수십명에 이른다. 블랙핑크는 멤버 4명 모두 앰배서더를 맡고 있다. 지수는 디올·까르띠에, 로제는 생 로랑·티파니앤코, 리사는 셀린느·불가리의 앰배서더로 각각 활동 중이다. 앰배서더는 광고 캠페인, 패션쇼, 화보 촬영 같은 활동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브랜드를 홍보한다.

그룹 멤버 모두가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것은 블랙핑크가 세계 최초였다. 프랑스 마케팅 플랫폼 레프티가 발표한 2022년도 세계 인플루언서 ‘EMV(Earned Media Value·미디어 가치)’ 순위를 보면 지수가 1억9800만달러로 1위였다. EMV도 MIV와 비슷한 계산을 거쳐 금전적 가치를 산출한다. 로제가 2위(1억8800만달러), 제니가 3위(1억4800만달러) ,리사가 4위(1억36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블랙핑크 멤버가 ‘톱4’를 싹쓸이했다. 합계 6억7000만달러(약 8800억원)에 달한다. 한해 동안 세계를 누비며 9000억원에 가까운 가치를 창출한 셈이다. 5위가 인스타 팔로워 3억이 넘는 '글로벌 셀럽' 미국의 킴 카다시안(1억3200만달러)이다.

디올 앰배서더 블랙핑크 지수(사진=디올 제공)

디올 앰배서더 블랙핑크 지수(사진=디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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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콘이자 선망의 대상인 블랙핑크가 걸쳤다하면 완판이다. 멤버 각각 인스타 팔로워가 7000만이 넘는다. 게시물 하나만 올려도 2030 세대에 미치는 파급력이 엄청나다. 명품 인기 순위까지 좌우할 정도다. 업계에서는 디올이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수준으로 올라선 계기로 ‘지수효과’를 꼽는다. 지수는 2021년부터 디올 앰배서더로 활동했다. 2020년 디올의 한국 매출이 3285억원이었다. 명품 브랜드 가운데 루이비통·샤넬·에르메스에 이어 4위였다. 2021년 지수를 앰배서더로 영입하고 그해 매출 6139억원을 냈고, 에르메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매출은 9305억원이다. 2년 새 매출이 3배 가까이 성장했다. 피에트로 베카리 디올 회장은 “YG(소속사)가 지수를 해고하면 내가 데려갈 것”이라며 지수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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