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美 정부에 "中서 10%까지 반도체 증산 허용하라"
정부, 美 상무부에 반도체법 가드레일 규정 의견서 제출
한국 정부가 미국 반도체지원법(CSA)상 보조금을 받는 우리 기업이 중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범위를 두 배로 늘려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보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미 상무부에 보낸 의견서를 통해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을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부당한 부담을 주는 방식으로 이행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미 상무부가 공개한 반도체법 가드레일 조항 세부 규정안에 대한 공식 의견을 제출한 것이다.
정부는 "미국 정부가 제안한 규정에 있는 '실질적인 확장'과 '구형 반도체' 등 핵심 용어의 현재 정의를 재검토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중국 우려 기업과의 공동 연구, 기술 라이선싱(특허사용계약)을 체결하면 보조금을 돌려줘야 하는 '기술 환수' 조항이 제한하는 활동의 범위도 더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이 같은 중요한 사항들이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상세한 의견을 미국 정부에 제출할 것"이라며 "한국은 미 정부가 가드레일 조항에 대한 세부 규정을 확정할 때 한국의 의견을 적극 고려할 것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공개본에서 실질적인 확장과 범용 반도체의 정의 재검토 요구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1,000 전일대비 10,500 등락률 +3.88% 거래량 33,555,214 전일가 270,5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 노사, 법원 가처분 엇갈린 해석…"파업권 보장" vs "명백한 호도"(종합)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마감 삼성 초기업노조 "법원 가처분 결정 존중…21일 총파업 차질 없이 진행" 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40,000 전일대비 21,000 등락률 +1.15% 거래량 6,481,608 전일가 1,819,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마감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회복 반도체 쏠림 완화 전망…하반기는 비IT 업종에도 주목해야 가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고도 중국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 정부는 가드레일 규정을 통해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이후 10년간 중국 등 우려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중대 거래시 보조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첨단 반도체는 5%, 이전 세대 구형 반도체는 10%를 넘어서 확장할 수 없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첨단 반도체의 실질적 확장 범위를 10%로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또 구형 반도체와 관련한 기준 완화도 요청했다. 현재 상무부는 ▲로직 반도체는 28nm(나노미터·10억분의 1m) ▲D램은 18나노미터 ▲낸드플래시는 128단으로 구형 반도체를 정의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국 반도체산업협회도 미 상무부에 의견을 제출했다. 삼성전자는 보조금 환수 조항과 관련해 상무부가 일부 용어를 명확히하거나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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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는 전날 의견 접수를 마감했으며 앞으로 관련 내용을 검토해 연내 확정된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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