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열흘간 국내 관광 예정
'韓 잊지 않는다' 영상도 제작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당시 폭설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 9명을 구한 미국인 부부가 14일 한국을 방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알렉산더 캠파냐 부부는 이날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부부는 서울 종로구 창덕궁 인근 한 한식당에서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만났다.

14일 오후 환영행사에서 기념 촬영하는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캠파냐 부부, 폭설에서 구조된 한국인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4일 오후 환영행사에서 기념 촬영하는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캠파냐 부부, 폭설에서 구조된 한국인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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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알렉산더 부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부부는 지난해 폭설 때 인연을 맺은 관광객들과 재회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캠파냐 부부는 지난해 12월23일(현지시간) 폭설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 9명에 도움을 줬다. 당시 뉴욕주 북서부는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갑작스러운 눈 폭탄이 덮친 상태였다.

고립 위기에 처한 관광객들은 캠파냐 부부에게 삽을 빌려달라고 요청했고, 캠파냐 부부는 2박3일 간 흔쾌히 집을 빌려주고 함께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냈다.


한식에 조예가 깊은 부부의 집에는 이미 간장, 고춧가루, 맛술 등 한국인에게 친숙한 식자재도 구비돼 있었다. 부부는 관광객들과 함께 한식으로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이 소식은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기사화돼 국내에도 알려졌다.


지난해 12월23일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들과 연휴를 보내는 캠파냐 부부 [이미지출처=페이스북]

지난해 12월23일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들과 연휴를 보내는 캠파냐 부부 [이미지출처=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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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캠파냐 부부는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로부터 '버팔로 폭설 속 영웅(Buffalo Blizzard hero)' 메달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 또한 자국민에 도움의 손길을 건넨 캠파냐 부부에게 보답하기로 했다. 14일부터 열흘간 캠파냐 부부는 국내에서 한식 쿠킹 클래스, 뷰티 등 K-컬처를 체험하게 된다. 또 부부의 한국 여행에는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 구조를 최초 보도한 NYT 기자가 동행 취재하기로 했다.


또 캠파냐 부부의 미담(美談)은 한국 관광 홍보 영상 '한국은 잊지 않는다'(Korean never forgets)'로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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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김 사장은 "위기의 순간 한국인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 캠파냐 씨 부부에게 감사를 표한다"라며 "한미동맹 70년을 맞이한 올해 이처럼 뜻깊은 초청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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