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청장 퇴임 후 구청 간부들 전임자들 좋지 않은 소문 전해 듣고 씁쓸해하는 표정

공무원들 이런저런 소문 듣고 평가... 현직 단체장들도 새겨야 할 지적




“현직 구청장들도 언젠가 퇴임할 텐데 그때 평가를 무섭게 받아들이며 업무를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서울 한 자치구 과장이 최근 한 말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1200~1500여명 이상 직원을 거느린 대규모 조직이다. 게다가 산하 시설공단과 문화재단 등 직원을 합할 경우 그 숫자는 2000여명으로 늘어난다.

이 때문에 구청장이 되면 인사권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재임 기간 구청장은 '자치구 절대권력자’ 행세를 하게 된다.


특히 공무원들에게 승진이란 절체절명 권한을 쥐고 있어 엄청난 권력자임에 틀림없다.


민선 8기 들어 서울 자치구는 많은 구청장이 바뀌었다.


정권 교체 바람을 타고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17명 탄생, 민주당 구청장이 8명이다.


민선 5~7기 절대다수를 차지했던 민주당 구청장 숫자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서울 구청장은 재선하고 바뀌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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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강남, 강동, 강서, 광진, 구로, 도봉, 동대문, 동작, 마포, 서대문, 서초, 송파, 양천, 영등포, 종로구청장과 용산 참사 이후 탈당해 무소속인 용산구청장은 초선이다.


민주당 소속은 강북, 관악, 금천, 노원, 성동, 성북, 은평, 중랑구청장 등 8명은 2선 또는 3선 구청장이다.


민선 8기 지방선거를 통해 서울 구청장 얼굴도 많은 변화가 이뤄진 것이다.


특히 구청장이 바뀐 구청 공무원들은 새 구청장 취임이 1년여 다가오면서 구청장 업무 스타일에 맞추어 공약 실천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임 구청장들에 대한 이런저런 평가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한 자치구 과장은 “구청장이 전체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갖고 있어 현직일 때는 말을 못 하지만 퇴직한 구청장들에 대한 이런저런 평가는 계속된다”고 전했다. 전임 시절 인사와 사업 관련 등 구체적으로 얘기는 하지 못하지만 여러 좋지 못한 소문들을 들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자치구 간부도 “물러난 구청장 시절 좋지 못한 일들은 암암리 구전을 통해 전해지고 있는 것을 보면 공직자 처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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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적은 현직 기초단체장들도 새겨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 시행 30여년이 되면서 직업공무원들도 정치의식이 크게 향상된 것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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