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픈빨 끝났나?'…스타벅스 성장 둔화 전망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재개) 이후 수요 확대를 노리고 중국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해온 스타벅스가 매출 성장 둔화에 직면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올 2분기부터 중국 시장 매출 성장세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레이첼 루게리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내 주간 평균 매출이 매 분기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성장폭은 1분기 이후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2분기 실적이 기존에 제시했던 목표치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타벅스의 이 같은 전망은 중국 소비 회복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었던 서비스 소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대내외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폐기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나온 경제 성적표는 견조했다. 지난달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1분기(4.8%) 이후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1분기 정점(18.3%)을 찍은 뒤 줄곧 내림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중국 경기의 반등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중국 실물 경기 지표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월 49.2로 이전치(51.9)와 시장 전망치(51.4)를 모두 밑돌며 경기가 확장 국면에서 다시 수축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신들은 1분기 중국 경기 회복은 리오프닝 효과에서 기인한 것으로 수요 위축, 공급 충격 이중고로 완연한 회복을 기대하기 이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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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지난 2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자체 회계연도 2023년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2% 증가한 87억2000만달러(약 11조69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35% 증가한 9억8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 증가한 74센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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