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환보유액 두달 연속 증가…4266억8000만달러
미 달러 소폭 약세 영향…6.1억달러↑
지난달 미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나타내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66억8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6억1000만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올해 2월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3월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미 달러화 소폭 약세에 따른 유로화 등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증가로 인해 외횐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달러화가 약 0.6%(미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하되면서 그만큼 미 달러로 환산한 외화자산이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43억4000만달러)이 한 달 전보다 32억5000만달러 줄었다.
반면 예치금(278억5000만달러)은 37억1000만달러 늘었고, 특별인출권(SDR)은 149억3000만달러로 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7억7000만달러)도 2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은 2013년 2월 이후 10년째 금을 매입하지 않고 있다.
자산별 비중은 유가증권(87.7%), 예치금(6.5%), SDR(3.5%), IMF포지션(1.1%), 금(1.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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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1839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571억달러)과 스위스(8940억달러), 러시아(5939달러), 인도(5784억달러), 대만(5603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382억달러), 홍콩(4308억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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