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반대' 동시다발 연가투쟁 2만명 참여…"재논의 이뤄져야"
여의도 집회 열고 민주당 규탄
간호조무사협회 회장, 단식 중 후송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의사, 간호조무사, 응급구조사 등 보건의료 직역들이 3일 오후 '연가투쟁'과 함께 전국에서 동시다발적 집회를 열었다. 단식 투쟁 중이던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 회장은 탈수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13개 보건의료 직역 단체가 참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경기 등 전국 13곳에서 '간호법·면허박탈법 강행처리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열었다. 서울에서만 3000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약 2만명의 간호조무사, 응급구조사,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이 연가를 내고 동참했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간호법은 간호사에게만 온갖 특혜를 주는 '간호사특혜법'"이라며 "보건복지의료분야 약소직역은 간호사에게 업무를 침탈당하고 일자리마저 빼앗기는 '약소직역 생계박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엉터리 법을 민주당은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 강행처리했다"며 "간호법과 면허박탈법, 민주당의 뜻대로 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반드시 국회에서 다시 논의하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25일부터 9일째 단식 투쟁 중인 곽지연 간무협 회장은 "간호법안에 대해 국회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게 국민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간호조무사도 대한민국 간호인력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게 간호법 재논의를 국민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곽 회장은 호소문 낭독 후 집회를 이어가다 건강이 나빠져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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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는 오는 11일 2차 연가투쟁을 진행하고, 이후 간호법 재논의 등 변화가 없다면 17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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