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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美 기자 '간첩 혐의'로 체포…냉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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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를 간첩 혐의로 구금했다. 냉전 이후 미국인 기자가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스푸트니크 통신 등 러시아 통신사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이날 WSJ 모스크바 지국 소속 에반 게르시코비치 특파원을 간첩 혐의로 구금했다고 밝혔다.

FSB는 "게르시코비치는 미국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 군산 복합 기업 중 한 곳의 활동에 대한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며 "미국 정부를 위해 간첩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게르시코비치의 불법 활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모스크바 지국 소속의 미국 국적 에반 게르시코비치 특파원을 간첩 혐의로 구금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1년 촬영된 게르시코비치 기자.[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모스크바 지국 소속의 미국 국적 에반 게르시코비치 특파원을 간첩 혐의로 구금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1년 촬영된 게르시코비치 기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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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게르시코비치 기자는 영어 뉴스 웹사이트인 더 모스크바 타임즈에서 기자 생활을 했고 이후 AFP 모스크바 지국에서도 일했다. 현재는 WSJ 소속이며 러시아 정치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로 취재했다.


WSJ은 성명을 내고 "회사는 게르시코비치의 안전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냉전 이후 미국인 기자가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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