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창업주 3세인 양홍석 대신파이낸셜그룹 부회장(42)이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3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양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양 부회장의 모친이자 기존 이사회 의장을 맡아온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사내이사 임기가 이달 말 마무리되면서 사내이사와 이자회 의장직에서 모두 물러났다. 그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그룹 회장직은 유지하면서 사회공헌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1981년생인 양 부회장은 대신증권 창업주인 양재봉 명예회장의 손자다. 서울대 경영학 학사를 졸업한 후 대신증권에 입사해 전무, 부사장, 사장을 거쳐 지난해 부회장에 올랐다. 양 부회장은 대신증권 지분 10.1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 회장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이사회 사내이사 자리에는 송혁 대신증권 리테일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대신증권 이사회는 양 부회장과 오익근 대표, 송혁 부사장 등 3명의 사내이사와 5명의 사외이사 체제로 개편됐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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