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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킹산직' 서류합격 확인도 "대기중"…접속자 폭주에 서버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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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몰려 포털 접속 오류
채용 공고 조회수만 30만
'국민적 관심' 불러 모은 채용

10년 만에 기술직(생산직) 4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혀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현대자동차그룹 채용포털 홈페이지가 결과 발표일에도 접속 장애가 벌어졌다. 서류 전형 합격 여부를 확인하려는 지원자가 몰려 포털 서버가 과열된 탓이다.


29일 현재 현대차 채용포털에 접속하면 '접속대기 중'임을 알리는 글이 나타난다. 일시적으로 접속자가 많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앞서 접속을 시도한 사람들이 모두 연결된 후 포털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대기자 수는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일 생산직 4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고졸 이상이며, 연령 및 성별 제한도 없다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현대차 채용공고 포털 [이미지출처=독자 제공]

현대차 채용공고 포털 [이미지출처=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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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접수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진행됐으며, 서류 전형에 통과한 지원자들은 오는 6월 말까지 1차 면접, 인적성 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칠 예정이었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7월 예정이다.


29일 발표된 합격자는 서류 전형 합격자다. 서류 접수에 통과한 합격자에 한해 앞으로 6월까지 이어질 면접 및 인적성 검사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미 시험 결과를 공유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서류 전형에서 떨어졌다"라며 "스펙이 뒤처진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역시 현대차 생산직 채용 경쟁률은 상상 이상이었나 보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현대차 생산직 합격자 스펙'이라며 전문대 기계과 졸업·학점 4.4·산업기사 4개·기능사 3개 보유, 석유화학 5년 경력자"라는 글이 공유되기도 했다.



서류전형 결과. [이미지출처=독자 제공]

서류전형 결과. [이미지출처=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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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현대차 생산직 채용은 업계를 막론하고 국내 직장인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채용 포털이 마비되는가 하면 현대차 홈페이지에 게재된 채용 공고 조회 수가 30만을 돌파했다. 취업준비생은 물론 직장인, 현직 공무원까지 서류를 접수했다는 사례가 전해졌다. 각종 온라인 서점에는 채용 시험 대비 문제집이 베스트셀러로 올라왔다.


특히 국내 기능직, 노무직 종사자들에게 현대차 생산직은 '킹산직(King + 생산직)'으로 불릴 만큼 선망의 대상이다. 높은 봉급과 복리후생, 정년 보장 등 다양한 혜택 덕분이다. 2022년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500만원을 기록했다.


또 현대차 직원은 만 60세 정년이 보장되며, 정년 이후에도 1년간 계약직 근무가 가능하다. 현대차 직원은 재직 시 최대 30%, 퇴직 후 25%의 차량 평생 할인을 적용받으며, 이 외에도 ▲임직원 쇼핑몰 ▲자녀 교육비·학자금 지원 ▲통근 및 귀성 버스 운영 등 혜택을 누린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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