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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스스로 판단해 정순신 추천…외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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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외압이 아닌 스스로 판단에 의해 정순신 변호사를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 변호사를 국수본부장 후보로 선택하는 과정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외압이 있지 않았냐'는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다양한 의견을 듣고 (스스로) 마지막 판단을 내린 것이다. 국수본부장 지원자 3명 중 정 변호사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국수본부장) 추천자인 경찰청장이 '안타깝다'는 표현만 했는데 사과하겠느냐"고 묻자 묵묵부답으로 대응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윤희근 경찰청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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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이 경찰청을 방문해 "윤 청장이 '국수본부장은 내부 공모로 임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대통령실에 건의했다'고 했다"고 전한 것과 관련해서는 "첫 국수본부장을 내부 출신으로 임명해 조직 안정을 꾀했다면 지금으로선 시스템을 구비하기 위해 역량과 경륜이 있는 인사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 변호사의 낙마로) 상황이 달려졌기 때문에 가능하면 내부에서 역량 있는 사람을 찾는 게 맞지 않겠느냐는 게 내 의견이라고 (대통령실에) 말씀드린 바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국 설치 반대 회의에 참석한 총경이 최근 인사에서 인사보복을 당했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임호선 민주당 의원이 "경찰 조직 내에서 (총경 인사에 대해) '이건 아니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말하자 윤 청장은 "많은 요소를 고려한 판단"이라며 "시간이 지나고 역사적인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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