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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랠리 막을 한 사람"…與, 이재명 비서실장 사망사건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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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李 관계인들 다섯번째나 목숨 버리는 결정"
성일종 "섬뜩하고 무서운 공포영화 아닌 일상"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과거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전모(64)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를 겨냥한 파상공세를 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전 성남시장 관련한 관계인들이 왜 이렇게 다섯번 째나 목숨 버리는 결정을 하는지 이 대표의 입장을 사실 듣고 싶다"고 운을 뗐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의 무리한 검찰 수사 탓이라는 대해선 "과도한 수사라고 하면 가혹 행위나 고문이 있어야 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목숨 버린 분들이 그런 주장한 것이 없다"면서 "수사받는 중에 저렇게 목숨 버리는 경우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본인이 억울하게 몰려 그러는 경우가 있고 자신이 말하면 다른 사람이 다치기 때문에 자신이 그걸 안고 가겠다고 목숨을 버리는 수가 있다"고 돌려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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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날 "죽음의 랠리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그분'"이라며 "이 대표 주변에서는 끔찍한 죽음의 랠리가 공포 영화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며 "이 대표 측근들이 말없이 죽어가고 있다. 섬뜩하고 무서운 공포영화가 아닌 일상이 됐다. 이게 정상이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주변인들의 죽음을 검찰 탓으로 돌린 것도 지적했다. 성 의장은 "이 대표는 주변에서 여러 사람이 죽어도 한 번도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면서 "존엄한 사람의 가치가 단 한 사람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비극이 계속돼도 침묵하는 이재명 대표는 도대체 어떤 분"이냐고 질타했다.

앞서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가 전날 밤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일단 전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전씨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설 비서실장과 수정구청장 등을 지냈고, 이 대표가 도지사에 당선된 뒤 인수위원회 비서실장을 거쳐 2018년 7월 이 지사의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내다가 이헌욱 전 GH 사장의 사퇴로 2021년 11월 이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 전 사장은 이 대표의 자택 옆집 'GH 합숙소 의혹'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인물로, 전씨의 경우 GH 합숙소 임차와는 관련성이 없어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가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전씨의 유족으로부터 "(전씨가) 지난해 11월 '성남FC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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