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관광 알린다’ 관광공사,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7~9일 독일 베를린서 한국관광 홍보관 운영

정부가 K-컬처에 기반한 한국관광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베를린국제관광박람회 한국관 부스 디자인.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오는 7~9일 독일 베를린 국제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베를린국제관광박람회(ITB 박람회)에서 한국관광홍보관을 운영, 적극적인 방한관광 홍보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ITB 박람회'는 매년 3월 개최되는 행사로 현장을 찾는 관람객만 16만여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다.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한국관은 박람회장 아시아홀 중앙에 설치된다. 한옥 및 전통창호, 색동 한복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올해 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기관 규모는 팬데믹 이후 공사가 지원한 국제관광박람회 중 최대 규모다.

공사는 이번 박람회 방한 관광상품 판매 목표치를 코로나 이전 최대실적인 약 25억원(상담실적 기준)으로 설정했다. 지자체·업계 공동 세일즈 확대, 신규 여행상품 소개 등 전방위적 현지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에서 부산·광주·전북·경북·전주 등 지자체, 여행사, 항공사 등 24개 기관과 함께 K-컬처와 연계한 다양한 테마의 방한 관광상품을 소개한다.

K-팝, K-드라마와 연계한 'K-드라마·MV 촬영장소 투어', 한국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서울 미슐랭 투어'와 '한국인처럼 맛집 탐방' 등도 선보인다. 서울 도심 속 자연에서부터 제주도 올레길까지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아웃도어 액티비티 투어'와 템플스테이와 연계한 '사찰에서의 하루', '한국의 건축과 역사 탐방' 등도 한국관에서 소개된다.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되는 세계 최대 관광박람회에 직접 참가하여 한국을 홍보할 수 있게 되어 의의가 깊다"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통해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에 K-컬처를 더해 항공·숙박·쇼핑·식음 등의 분야에서 전방위적 민관협력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여 ‘가고 싶은 대한민국’, ‘경험하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