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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金 '울산 땅' 연일 공세…"安·千은 안보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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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오락가락 안보관
千은 위험한 안보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황교안 후보는 5일 김기현 후보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 수사와 후보직 사퇴가 필요하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안철수, 천하람 후보를 두고는 각각 오락가락, 위험한 안보관이라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는 1998년 투기 의혹이 있는 문제의 KTX울산역 인근 임야 3만5000평을 김정곤 씨로부터 취득했다. 김 후보는 해당 임야를 '교회 지인의 사업이 어려워져 도와줄 겸 사준 것'이라고 설명해왔는데, 사업이 어려워져 임야를 파는 사람이 11일 전에 임야를 매입했다가 다시 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와 김정곤 재개발 조합장의 수상한 관계는 2017년까지 이어지면서 절정을 이루게 된다"며 "언론에 의하면 재개발 조합장 김정곤 씨는 김 후보가 울산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7년 이례적으로 단기간에 도시 개발 사업 승인(인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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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후보가) 부동산을 통한 재산증식에 유무형의 도움을 받은 보상으로 김정곤의 재개발 사업을 이례적으로 단기간에 승인해주는 등으로 특혜를 준 것으로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며 "조속히 수사하여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김 후보는 진정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한다면 지금이라도 즉시 사퇴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황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없는데도 금강산 관광 재개나 개성공단 재개를 주장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정말 중차대한 문제인데 이러한 문제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안 후보는 아직 정통보수 당대표를 맡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신념이나 가치 없이 그저 기회만 좇는 기회주의자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원 합동연설회 당시 천 후보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시대착오적 색깔론에는 무관용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는 '위험한 안보관'이라고 표현했다. 황 후보는 "이런 인식에서부터 안보가 무너진다"며 "도대체 누구에게 무관용하겠다는 것인가. 매우 위험한 상황판단이다. 북한 핵도발에 무관용해야한다"고 되물었다.

최근 황 후보가 미래통합당 당대표 시절 공천을 대가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는 "저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한 거짓말로 저의 명예를 훼손하였을 뿐만 아니라, 당대표 선거 과정에 개입하여 저의 지지율을 하락시키려는 매우 악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맹공했다.


그는 "이러한 터무니없는 음해공작을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끝까지 소송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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