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자회견 예정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한국 땅을 밟는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8일 오전 5시20분 아시아나항공 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맹활약했고, 지도자로 변신한 후로는 독일과 미국 국가대표팀, 바이에른 뮌헨, 헤르타 베를린(이상 독일)을 이끌었다. 그의 한국 대표팀 새 감독 발탁 소식은 지난달 27일 발표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의 후임자가 된 클린스만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항 입국장에서 간단한 스탠딩 인터뷰를 통해 소감 등을 밝힌 후 입국 다음 날인 9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현역 시절 전설적인 명성을 떨친 공격수였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로서는 전술적 역량 등에 대해 지적받는 등 부침이 있었다. 그러나 '이름값'만은 역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중 단연 최고로 꼽힌다.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이 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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