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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의 스승' 中 저명 경제학자 리이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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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경제 스승으로 알려진 리이닝 베이징대 광화관리학원(경영대학원) 명예원장이 9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27일 중국 베이징르바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리이닝 명예원장이 베이징에서 병환으로 별세했다.

리이닝 베이징대 광화관리학원(경영대학원) 명예원장 (사진 출처=바이두)

리이닝 베이징대 광화관리학원(경영대학원) 명예원장 (사진 출처=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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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난징에서 태어난 그는 1955년 베이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학생들을 가르치다 1988년부터 2002년까지 제 7, 8, 9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 재정경제위원회 부주임, 법률위원회 부주임 등을 역임했다. 이후에는 제11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상무위원 및 정협 전국위원회 경제위원회 부주석을 맡기도 했다.

그는 특히 중국에서 처음으로 '주주제 개혁' 이론을 제시하며 계획경제의 공유제 모델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중국의 증권법과 증권투자기금법의 초안 작업을 주도하는 한편, '민영경제론', '중국 경제 개혁의 사유', '불균형의 중국 경제', '중국경제개혁과 주주제', '주주제와 현대시장경제'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고인은 리커창 현 국무원 총리가 베이징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을 당시 지도교수를 맡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초기인 2013년 "민간기업의 역량 발휘 여부가 향후 중국 경제발전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민간 기업 육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86세의 나이로 하루에 1만자의 원고를 통해 중국의 구조개혁을 주장해 이목을 끌었다. 당시 그는 정부가 전진과 후퇴를 적절히 해야 시장경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으며, 경제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고용이 창출된다고 일갈했다.




베이징=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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