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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선·반도체·농촌 '구인난 해소' 위해 819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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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조선업, 반도체, 뿌리산업, 농업 등 지역 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올해 81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신청한 올해 지역형 플러스(PLUS)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을 민간전문위원회를 통해 심사하고, 지원 예산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발굴해 제안하면, 고용부가 심사해 선정하는 공모사업이다. 자치단체는 재정 자주도에 따라 10~30%의 지방비만 부담하면 된다.


고용부는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지역형 플러스(PLUS)사업에 348억원, 2020년부터 추진해오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에 471억원 등 총 819억 원을 지역별·산업별 일자리 사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이번에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을 신설해 자치단체가 설계한 조선업, 반도체, 뿌리산업, 농업 등 산업별 일자리 사업을 우대 지원한다.

이에 따라 조선업 148억, 반도체 60억5000만원, 뿌리산업 60억, 농업 55억, 기타 24억5000만원의 지원이 확정됐다.


최근 구인난이 심화하고 있는 조선업 등 국가기간산업의 경우 중앙정부의 일자리 사업을 조선업 특성에 맞게 특화해 설계·시행한다.


조선업의 높은 입직 연령, 짧은 근속기간, 사내 협력사 간 잦은 이동 등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내일채움공제 사업의 참여를 늘리고자 지원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공제금 지급요건인 근속기간을 줄여 지원을 확대한다.


또 기술 부족과 낮은 임금으로 상시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반도체 산업 중견·중소기업을 위해 훈련수당, 훈련비, 훈련 기반시설을 추가 지원하고,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의 지원 연령·최저임금 요건은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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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은 저임금,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청년의 취업 기피, 재직자의 고령화 등 만성적 인력 부족을 겪는 점을 반영해, 신중년 적합 직무 고용장려금의 지원 연령, 최저임금 요건을 확대하고 장려금 수준을 높였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계속 줄고 있는 농촌 구인난 해소를 위해선 도시 구직자와 농촌을 연결하는 일자리 정보 제공, 취업알선·근로계약 지원, 안전관리 강화 등 취업자를 위한 서비스를 늘린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고용위기가 예상되는 경북, 울산, 부산 등 10개 권역의 광역-기초자치단체 컨소시엄이 주도적으로 고용위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 지원도 확대한다.


신성장 산업을 발굴해 지역 내 산업전환과 고용안정을 도모하고자 광역-기초자치단체 컨소시엄의 사업 내용에 따라 연간 40억~140억원을 지원한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은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자치단체가 직접 일자리 사업을 설계하는 사업"이라며 "주요 산업의 심각한 구인난을 완화하고 지역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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