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한동훈 정치적 행보…이런 장관 본 적 없어"
韓 "이재명, 판사 앞에서 얘기하라" 발언에
정성호 "자기 변론도 하면 안 되나"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사법 리스크에 관한 해명은 판사 앞에 가서 하라'고 말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그런 식의 이야기를 하는 법무부 장관을 본 적이 없다"며 "매우 정치적"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2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되는, 수사 중인 사건들 그리고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해서 유죄 예단을 갖고 법무부 장관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었나"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우리 헌법에 유죄 확정판결을 받기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한다고 돼 있다. 범죄 혐의자도 자기 방어권에서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것"이라며 "검사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수사 과정이나 내용을 거의 매일 공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사자가 자기 변론도 하면 안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여야에서 한 장관이 다음에 정치하지 않겠느냐는 예견을 많이 하고 있다. (이번 발언도) 그런 정치적 행보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의 대표직 사퇴론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어떤 분들이 이 대표가 사퇴하는 것, 또는 공천권을 내려놓는 게 신의 한 수라고 말씀하는데 국민들이 예상하지 못한 시기에,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예상하지 못한 내용으로 하는 게 신의 한 수"라며 지금 시점에서 사퇴를 논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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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총선이 다가오면서 이 대표도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며 "어쨌든 지금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자 중 70% 정도 이상이 이 대표 지지자들이다. 이분들의 지지를 유지하면서 저희가 총선에 임해야 한다. 어떤 것이 합리적인지는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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