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향후 원화 강세가 전망된다며 무역수지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유안타 "원화 강세 전망…무역수지 개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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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무역수지 판단을 위해 수출입물가에 영향을 주는 환율과 원자재 가격에 대한 전망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현재까지(1월1일~2월20일) 무역수지는 186억3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무역수지 역시 2월을 제외하고 적자가 지속됐지만, 평균 약 39억5000만 달러의 적자 수준이었다.


정 연구원은 "제반 요인에 기인해 향후 원화강세가 전망된다"며 "매출과 비용 관점에서 비용 절감 효과 등이 발현돼 무역수지 개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환율은 수출 물가보다 수입 물가에 조금 더 많은 영향을 주는 변수이기 때문이다.

최근 환율이 급등했던 시발점은 미국의 고용지표라고 정 연구원은 밝혔다. 1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51만7000명으로 예상치보다 약 3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의 긴축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며, 최종 금리 인상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여전히 자금시장 조달여건의 어려움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상당한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어 원화 가치 역시 변동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고용지표와 마찬가지로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됐다"며 "이는 통화정책 피봇(긴축에서 완화로 전환) 가능성이 이연됐고, 원화 약세가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인 지표 결과에 따른 변동성은 연중 지속해서 높은 수준이나, 장기적 관점에서의 환율은 원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환율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교역조건 측면에서 개선세가 여전하다"며 "내부적인 관점에서 원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며, 미국의 통화정책 역시 일시적 물가상승이 나타났지만, 경기침체 우려를 대비하는 정책 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달러 약세 기조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의 하락이 수출가격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없겠지만 수입 가격 측면에서는 비용을 절감하는 형태로 무역수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격 조건 관점에서 수출 물가지수와 수입 물가지수를 활용한 추이를 살펴보아도 최악의 상황은 해소됐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무역수지 적자는 수출 물가보다 수입 물가가 과도하게 상승했기에 발생한 현상"이라며 "수입 물가가 수출 물가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금액 기준의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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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추이를 살펴보면 수출입물가의 스프레드는 지난해 중순 이후부터 개선의 조짐이 지속해서 확인된다"며 "특히 지난 1월 수출입물가지수의 스프레드는 추가로 줄어들면서 국가 차원에서의 마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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