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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들!" 강진 공포에도 신생아실 달려간 간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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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간호사 CCTV 영상에 찬사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튀르키예 현지 산부인과 간호사들이 건물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먼저 지켜내려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튀르키예 간지안테프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아이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이미지출처=트위터 화면 캡처]

튀르키예 간지안테프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아이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이미지출처=트위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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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파흐레틴 코자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남부 가지안테프 지역의 한 병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지진이 강타한 순간 간호사들이 주저 없이 병실로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지진을 감지하자 아이들을 안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또 몇몇 간호사들은 심하게 흔들리는 인큐베이터를 붙잡고 신생아들을 지키기도 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 검은색 수술복 차림의 간호사 2명은 신생아실로 달려가 지진으로 인해 흔들리는 인큐베이터를 붙들고 있었다. 이들은 진동이 멈출 때까지 인큐베이터를 잡고 있었다.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들을 지키기 위해 흔들리는 인큐베이터를 붙잡고 있다. [이미지출처=트위터 화면 캡처]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들을 지키기 위해 흔들리는 인큐베이터를 붙잡고 있다. [이미지출처=트위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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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흐레틴 코자 장관은 해당 영상과 함께 "지진 속에서도 자신을 희생해 아픈 아이들을 구해냈다"며 "다른 병원에서도 이런 사례들이 많았다"고 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 수가 65만회가 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세계 누리꾼들은 "아름다운 간호사들. 감사하다", "자신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구해냈다", "그들은 영웅" 등의 찬사를 보냈다.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03년 이란 대지진 피해로 사망한 3만1000명의 피해 규모를 뛰어넘는 수치다. 또 이번 지진은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 5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재연재해는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7만3000명)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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