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현대백화점에 대해 증권사들이 줄줄이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14일 현대백화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2% 줄었을 뿐만 아니라 시장 기대치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모든 사업부에 대한 기대감이 낮기 때문에 주가 하방 경직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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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이미 신장률 둔화를 나타냈던 백화점 사업부의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면세 사업의 회복이 관건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양회(3월3~4일) 전후로 중국 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한다고 가정할 시 면세 산업 매출 회복도 유사한 시점에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신한투자증권도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역시나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이 주요인이었다. 여기에 지난해 발생한 화재 사고로 영업이 중단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등 영향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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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전점 영업 중단과 예상보다 더딘 자회사 실적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지난 2년 동안 양호한 백화점 실적에도 불구하고 피크아웃 우려가 지속되며 기업가치는 정체돼 왔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는 면세 업황의 회복과 경쟁력 제고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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