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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이너스 금리' 6개월 내 단계적 폐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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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
새 총재 취임 후 통화정책 변화 전망

일본은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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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일본은행(BOJ)이 지난 18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완화적인 금융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긴축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또다시 제기됐다. 새 BOJ 총재가 취임할 경우 통화정책의 일부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마에다 에이지 일본은행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경제에) 완만한 물가상승 기조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4월 구로다 하루히코의 임기가 끝나면 BOJ가 6개월 이내에 통화정책에 변화를 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으로 장기금리를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정책과 마이너스 금리가 6개월 안에 폐기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최근 일본의 물가가 급격히 상승해 BOJ가 더이상 YCC 정책과 같은 이례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마에다 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물가가 앞으로 꾸준히 1~1.5%대 상승률을 유지할 수 있어 (특별 금융 조치에 대한) 필요성이 줄었다"며 "YCC 정책은 환율의 큰 변동과 시장의 기능 저하 등 상당한 부작용을 낳기에 마이너스 금리를 포함한 조치들은 특정 시점에서 폐기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YCC를 비롯한 특별 통화 조치가 철폐되도 완화적인 금융정책 기조만큼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BOJ는 지속적인 2% 물가 유지를 목표로 금융완화와 저금리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례적인 정책(YCC정책)들만 폐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구로다 총재는 지난 18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그는 YCC 정책에 대해 "뭔가 특별한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현재 금융정책은 지속 가능하다"고 정책의 한계를 언급하는 시장의 해석을 견제하고 나섰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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