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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서 밀 키우면 지원금 준다…ha당 최대 5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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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전략작물직불제' 본격 시행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논에 밀, 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할 경우 지원금을 준다. 농가는 작물과 이모작 여부에 따라 헥타르(ha)당 최대 53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전략작물직불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밀, 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면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식생활 변화에 맞춰 벼 재배 면적을 줄이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작물의 자급률을 높이는 게 목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략작물직불제는 동·하계 작물 이모작 작부 체계를 확산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논에서 밀 키우면 지원금 준다…ha당 최대 5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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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올해 전략작물직불제를 시행하기 위해 112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겨울철에 식량 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ha당 50만원을 지급한다. 여름철에는 논콩·가루쌀과 조사료를 재배할 경우 각각 ha당 100만원, 430만원을 지원한다. 겨울철(밀·조사료)과 여름철(논콩·가루쌀)에 특정 작물을 이모작하면 ha당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전략작물직불금 신청 기간은 다음달 15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다. 직불금을 받으려는 농업인, 농업법인 등은 농지 소재지가 있는 읍·면·동사무소에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또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대상자로 등록된 후 4~5월과 8~10월 2차례에 걸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 점검을 받아야 한다. 점검을 통과하면 오는 12월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식량자급률을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논에서 밀, 콩 등의 재배가 늘어나면 수입 의존도가 큰 농산물이 국산으로 대체되고 농가 소득도 오르는 일석다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콤바인 운전하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익산=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지난해 10월 13일 전북 익산의 한 가루쌀 가공업체를 찾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콤바인을 운전하고 있다. 2022.10.13
    war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콤바인 운전하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익산=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지난해 10월 13일 전북 익산의 한 가루쌀 가공업체를 찾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콤바인을 운전하고 있다. 2022.10.13 war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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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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