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대한항공, 실적 기대 못 미쳐…목표가↓"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데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올해 실적은 반등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6% 줄어든 5160억원으로 추정된다. 항공화물 운임 하락으로 화물 부문에서만 3000억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시장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한 실적이다. 지난 4분기 항공화물 운임은 13% 하락했고, 물동량은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최근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대규모 증편한 근거리 지역에 집중됐다. 또 유류비는 전분기 대비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인건비가 늘어 영업비용은 7%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8% 줄어든 1조47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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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물운임 하락은 이미 1년 전부터 주가에 반영된 만큼 올해 감익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것은 물류대란 수혜 없이도 벌 수 있는 정상적인 이익 체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물 시황은 기본적으로 경기 사이클을 타기 때문에 투자심리는 그동안의 역대급 호황 뒤 급락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물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거리 밸리카고 공급은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 올해 화물운임의 바닥은 팬데믹 이전 고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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