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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내년 총선, 야권이 승리해야하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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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신년 기자회견
"다원정치 여는 마지막 기회"
"대통령 결선투표제 원포인트 개헌부터"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7일 "2023년 정치개혁으로 2024년 국민의 국회를 탄생시키자"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 개편과 대통령 결선투표제 원포인트 개헌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역사적 퇴행에 제동을 걸 수 있도록 야권이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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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정의당의 기본 입장은 비례성·대표성·다양성을 강화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그것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선거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쏘아올린 '중대선거구제'로의 개혁에 대해서는 "2~4인 중대선거구제만으로는 비례성·대표성을 강화하는 안으로 가기 어렵다"며 "보다 폭넓은 중대선거구제 내용으로, 비례성·대표성을 담을 수 있도록 보강되고 강화된 안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정치세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제왕적 대통령제도 손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력구조 전반에 대한 개혁을 다 이룰 수 없다면 대통령 결선투표제 원포인트 개헌부터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 체제(를 보면) 대한민국의 대통령제도 한계점에 이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권력이 일방에 집중되고, 끝없는 대결의 장이 대한민국의 정치를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국회 다원성, 협치의 공간을 만드는 개혁과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는 두 가지 안이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면서 "다음번 총선에 반드시 선거제 개혁을 이뤄서 다원화된 국회를 만들고 진지하게 권력구조를 논의할 채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연임제와 결선투표제 2가지를 제시한 것을 봤다"며 "대통령 연임제는 국민의힘에서도 그것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어렵고 굉장히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통령 결선투표제 정도는 국회 안에서 합의된 내용으로 다음 총선에서 원포인트 개헌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정치개혁 외에도 안전운임제 실시·노란봉투법 처리 등을 포함한 '노동존중 3대 정책'과 민생회생기금 100조원 확보·깡통 전세 방지법 제정·고용유지 지원기금 확대·쌀 최저가격 보장제 실시 등을 담은 '민생회생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정의당은 원내 유일 진보정당으로 우리 안의 기득권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하겠다"면서 "당의 전면혁신과 재창당을 준비해 국민 모두의 총선승리를 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다음 달 11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재창당 추진위원회를 구성, 재창당을 위한 일련의 과정들을 결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까지 정의당의 비전과 가치를 끌어올리도록 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8~9월에는 재창당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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