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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둔화' 기대에 코스피 상승 출발…코스닥은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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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12일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 출발한 뒤 숨고르기에 나서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동반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 10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5포인트(0.05%) 오른 2360.68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1억원, 2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58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0.20%) 떨어진 708.36이다. 코스닥은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50원 내린 124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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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1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91포인트(0.80%) 상승한 3만3973.0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36포인트(1.28%) 상승한 3969.61, 나스닥지수는 189.04포인트(1.76%) 오른 1만931.6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한 것은 다음 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6개월 연속 둔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표될 12월 CPI 지수가 전월 7.1%(전년비 기준)에서 6.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은 시장에서 국채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일부 대형 기술주의 강세를 견인했다. 아마존은 달러 약세, 구조조정, 유가하락 등으로 향후 이익 성장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5.81%나 급등했다. 테슬라도 인도네시아에 100만대 규모 생산시설 건설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3.68% 올랐다. 이와 함께 미 텍사수 오스틴에 있는 공장을 확장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발표가 이뤄졌고, 골드만삭스가 '올해 최고의 주식'으로 선정한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 주가가 상승하자 전기차 산업 관련 종목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리비안(3.83%), 퀀텀스케이프(8.26%) 등도 덩달아 주가가 뛰었다.


이처럼 미 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물가관리에 나서는 등 물가 하방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다만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가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PC 판매량이 28.1% 급감했다고 발표한 점은 반도체 업종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다. 그럼에도 IDC는 올해 말께 PC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을 함께 내놔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의 특징처럼 전기차 관련 산업군과 신재생 에너지 업종 중심으로 견고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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