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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신청사 백석동 이전 계획 변함없다"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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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역·고양은평선 역세권 잇는 일자리·민관 복합개발 추진
주교동에 '창조 혁신·R&D 캠퍼스' 조성, 현 청사는 제2청사로
원도심 중심으로 시민과 민주당 시의원 반대 목소리 커질 듯

고양시가 추진 예정인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구성 [고양시]

고양시가 추진 예정인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구성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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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고양시는 주교동 공영주차장과 기존 신청사 예정 부지에 대해 "창조 R&D 캠퍼스 일자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존 주교동 신청사 부지 조성을 위해 해제한 개발제한구역은 8만 615㎡ 규모로 복합개발이 불가능하고, 신청사 건립 취소에 따라 일시적으로 그린벨트로 복원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시청사 신축계획은 약 3000억 원이 소요돼 시 재정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예산 절감과 효율적 재원 활용을 위해 백석동 업무 빌딩으로 시청사 이전을 결정했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기존 면적보다 더 크고, 복합개발이 가능한 20만㎡ 이상 규모 개발계획을 세워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창조 R&D 캠퍼스' 조성과 개통 예정인 고양·은평선역과 연계해 민간자본이 참여하는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 부시장은 (가칭)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백석동 업무 빌딩 소유권을 고양시로 이전하라는 법원 확정판결로 인해 신청사 건립에 따른 비용을 아끼고 자족 시설 구축 등 성장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사 이전에 따른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원당지역 재정비 촉진과 일자리 기반시설 확대, 민간재원을 활용한 복합개발을 추진해 원당지역 가치를 애초 신청사 건립 효과보다 더 크게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시청사 이전 예정지인 백석동 업무 빌딩은 연면적 6만 5874㎡(약 2만평)로 20층과 13층 타워 두 동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3월 준공 예정이다. 지상 3층까지 업무시설과 홀, 로비, 공조실이며, 4층부터 두 타워로 분리돼 모두 업무시설로 돼 있다.


지하 1층부터 지하 4층까지는 지하 주차장과 기계실 등으로 설계됐고, 4만 4403㎡(약 1만 3000평)의 지상 업무공간은 기존 원당에 건립 예정이던 신청사 면적과 거의 같다.


시는 신청사 건립단을 중심으로 직원대표(노동조합 포함), 시의회, 시민대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칭) 청사 이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 청사는 제2청사로 기능을 유지하고 고양시 산하기관 사무실, 문예회관, 체육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원당역세권에 조성 중인 성사 혁신지구 업무공간과 공영주차장 확대를 통해 청년창업을 위한 벤처 허브로 조성할 방침이다.


신청사 기금은 시의 인재 양성(재단)과 기업 유치, 영세 소상공인, 청년 대책지원, 중소기업진흥, 민생현안 지원에 활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런 백석동 이전 방침에 대해 고양지역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과 덕양구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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