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서치 국가 영향력 여론조사 결과
정치성향이 자국 영향력 판단에 영향

한국 국민의 40%가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국 국민의 47%는 자국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는 28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 일본 등 19개국 국민 2만944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월 실시한 이 같은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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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의 국제적인 영향력에 대해 '강해지고 있다'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약해지고 있다'는 3가지 선택지 중 한국 국민의 40%는 '강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 31%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30%는 '약해지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국민의 경우 자국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반면 자국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응답은 47%로 19개국 중 가장 높았다.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답변은 32%였다.

일본(43%), 영국·프랑스(39%) 등 선진국 국민의 상당수가 자국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자국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이스라엘(57%)이었다.


한국 정부·여당 지지자 중 14%만이 "영향력 감소"

자국의 국제적 영향력에 대한 판단은 응답자들의 정치 성향이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퓨리서치는 설명했다. 정부·집권당에 반대할수록 자국의 영향력이 감소했다는 답변율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의 경우 정부·여당 지지자 중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감소했다'는 답변은 14%에 불과했다. 반면 정부·여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는 38%가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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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민주주의에 만족하느냐는 문제도 국제적 영향력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경우 불만족이라는 답변자 중 57%가 '미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31%만 '미국의 국제적 영향력 감소'를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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