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차세대 군용 무전기’ 800억원 계약 체결
국내 기술 개발 TMMR 연계 무기체계 전력증강
2027년까지 후속 양산도, 방산업계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이 차세대 군용 무전기 보급 사업에 들어갔다.
LIG넥스원은 우리 군(軍)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전투체계를 뒷받침할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Tactical Multiband Multirole Radio)를 장착할 연계 무기체계들에 대해 방위사업청과 총 800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차량형 TMMR을 장착해야 할 연계 무기체계들은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30mm 차륜형 대공포, 120mm 자주박격포, 방공 C2A 등이며 후속 양산과 별개로 공급이 추진된다.
차세대 군용 무전기를 장착하는 연계 무기체계류들은 소요 군의 핵심전력으로 전술정보통신체계와 연동해 데이터와 음성통신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뜻이 크다.
또 연계 무기체계들과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TMMR 후속양산도 본격 생산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2021년 1개 보병여단을 대상으로 최초 양산 납품을 완료했고 2022년 전반기에 야전 운용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2023년 1차 후속양산을 위해 사전 생산주문 등을 통해 후속양산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개발한 차세대 군용 무전기는 다대역, 다기능, 다채널 성능을 갖춘 최신형 네트워크 무전기이다. 현재 우리 군이 사용하고 있는 기존 통신장비를 대체할 예정이다.
여단과 대대급 이하 제대에서 사용하는 무전기는 현재 PRC-999K나 PRC-950K 같은 저속 데이터의 아날로그 무전기가 사용되고 있으며 주로 음성통신 위주로 운용되고 있다.
기존 1:1, 1:N 음성위주 지휘통신에 의한 작전지휘와 제한적인 데이터 통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휘통제체계, 타격체계, 감시정찰체계와의 통합작전 운용에 제한이 많았다.
기존 여단 및 대대급 이하 제대에서 사용했던 무전기는 음성통신 위주와 제한적인 데이터통신만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번에 성공적인 야전 운용시험과 연계 무기체계류들의 계약을 통해 향후 여단과 대대급 군에서 다양한 형태의 지휘 전술체계 통합운용이 가능해진다.
LIG넥스원 등 연관 방산업계는 이번 계약 체결로 경영실적 안정화와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총 1조원대 TMMR 양산이 예고돼 있어 체계종합 업체인 LIG넥스원과 중견 중소 협력회사들은 경영실적 개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셈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산·학·연·군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연계 무기체계류 계약을 체결했다. TMMR 후속 양산도 차질없이 진행해 군 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