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출생아 역대 최저…36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
통계청 '2022년 10월 인구동향' 발표
출생아 2만658명…전년 동기比 2.4%↓
사망자 2만9768명…"코로나·고령화 영향"
[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10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늘어 36개월 연속 인구 자연 감소가 이어졌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2만658명으로 1년 전보다 91명(-0.4%) 감소했다.
국내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79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감소폭은 9월(-0.1%)과 비교해 소폭 확대됐다. 같은 기간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7명으로 0.1명 감소했다.
10월 사망자 수는 2만976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13명(7.3%)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10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증가폭은 8월(15.8%), 9월(13.8%) 대비 줄었다. 시도별로는 강원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고령인구가 늘고 있고, 이에 따라 고령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역시 건강 위험 요인으로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늘면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10월 인구 자연 증가분은 -910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36개월 연속 자연 감소를 기록했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5832건으로 1년 전보다 629건(4.1%) 증가했다. 코로나 시기 혼인신고가 대폭 감소했던 기저효과 영향이 작용했다.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에 대비 대구, 인천 등 12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서울, 부산 등 5개 시도는 감소했다. 10월 이혼은 7466건으로 238건(-3.1%) 감소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태어난 출생아는 21만2881명으로,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22만3554명에서 1만명 넘게 줄어든 규모다. 보통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흐름을 고려하면 연간 출생아 수는 25만명을 밑돌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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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간 40만명대를 유지하던 출생아 수는 2017년 30만명대로 떨어진 이후, 2020년에는 20만명대 후반으로 진입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562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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