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내년 예산 1조2547억원…수출 유망품목 육성
[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농촌진흥청의 내년 예산이 1조2547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보다 5.5% 늘어난 수치로, 국가 전체 예산 증가율(5.1%)을 웃돈다. 식량주권 확보와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 등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농진청이 투입할 돈이다.
농진청 예산은 2019년 9405억원에서 2020년 1조원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2021년 1조961억원, 2022년 1조1893억원 등 매년 덩치를 키웠다.
농진청의 내년도 주요 6개 부문별 예산은 ▲밀·콩·쌀가루 식량자급률 향상 등 식량주권 확보 지원 1343억원 ▲농축산물 안정생산 기술 확산 1575억원 ▲스마트농업 기술, 탄소중립, 그린바이오 등 신기술 활용 기술개발 등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 2384억원 ▲농산업 현장 문제 해결 지원 강화 3745억원 ▲농업·농촌 활력 제고 및 지역농업 활성화 1073억원 ▲한국 농업기술의 글로벌 확산 554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특히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 기후변화,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등 현안 해결에 필요한 예산 583억원을 반영해 21개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는 파속채소연구소 구축(6억원·신규), 과수디지털농업실증연구소 구축(8억원·신규), 국립참외연구소 구축(2억원·신규), 기술 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5억원·추가) 등 5개 사업에 22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파속채소연구소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전남 무안군 무안읍 일원(20만418㎡)에 총 345억원을 투입해 구축한다. 과수 농가의 디지털화를 선도할 과수디지털농업실증연구소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충북 충주시 동량면 일원(20만730㎡)에 총 420억원을 투입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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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륙별 협의체를 통한 공통의 현안 해결을 강화하고 우리 농산물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수출 유망품목을 중점 육성한다. 이를 위해 ▲국제 농업 연구개발(R&D) 이니셔티브 협력(10억원) ▲다자간 자유무역협정 대응 수출농업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41억원)을 신규 추진한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앞당길 수 있는 R&D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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