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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진출 36년만 누적판매 150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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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첫 수출 후 21년만 누적 500만대
2015년 1000만대·2022년 1500만대

현대차 美 진출 36년만 누적판매 150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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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1986년 1월, 포니엑셀을 수출하며 미국에 진출한 현대차 가 미국 내 누적 15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회사는 최근 미국법인에서 1500만번째 신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22일 밝혔다.


첫 500만대 판매까지 21년6개월이 걸렸는데, 이후 1000만대까지 8년3개월(2015년 10월), 다시 1500만대까지는 7년2개월(2022년12월) 걸렸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마무리를 ‘누적 1500만대’ 이정표로 장식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1986년 울산공장에서 만든 소형세단 엑셀을 수출하면서 미국에 처음 진출했다. 진출 당시 잘 나가던 혼다를 따라 하기 위한 브랜드명 아니냐는 비아냥도 들었지만 이제는 혼다(6위)를 따돌리고 현지 5위 메이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주 윌리엄스빌에 있는 딜러숍 '웨스트 허 현대(West Herr Hyundai)'에서 1500만번째 신차를 고객(사진 왼쪽 3번째, 4번째)에게 인도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주 윌리엄스빌에 있는 딜러숍 '웨스트 허 현대(West Herr Hyundai)'에서 1500만번째 신차를 고객(사진 왼쪽 3번째, 4번째)에게 인도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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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20년째인 2005년에는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 생산공장을 지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준중형세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다. 1991년부터 올해까지 353만대 팔렸다. 쏘나타(314만)·싼타페(191만)·엑센트(136만)·투싼(134만)이 뒤를 이었다.


과거 진출 초창기 중·소형 세단 위주로 팔렸으나 이후 현지 소비자 선호도 등을 감안, 중대형 라인업을 늘리면서 상위 5개 모델 가운데 2개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회사 수익성이 올라간 것은 물론 한국 자동차 산업의 수출역량까지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친환경차 전망은 더 밝다. 고유가나 환경규제 등으로 현지에서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찾는 수요가 많아졌는데, 전동화 전환을 일찌감치 준비한 덕분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판매를 시작한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는 올 들어서만 2만대 이상 팔렸다. 코나 전기차 역시 올해만 9000대 가까이 판매됐다. 2025년 가동에 들어가는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는 연 30만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공장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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