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2만t 추가 생산 부지 검토
2030년 염수 리튬 12만t 생산, 세계 1위

리튬·니켈·흑연 등 배터리 원료
전구체, 양·음극재 등 생산 공급
밸류체인 구축…개별 기업 유일

도한의 포스코아메리카법인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포스코 그룹의 북미 배터리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한의 포스코아메리카법인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포스코 그룹의 북미 배터리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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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포스코그룹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발맞춰 리튬·니켈 등 원자재 채굴부터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 생산까지 배터리 공급망 전(全) 과정에 걸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 글로벌 리튬 30만t 연산을 목표로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에서 10만t,광석 15만t, 리사이클 3만t에 이어 염수 리튬 2만t을 추가로 생산하기로 하고 부지 선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니켈과의 합성에 용이해 각광받고 있는 염수 리튬 생산은 2030년 총 12만t 생산 체제를 갖춰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은 지난 12일 아르헨티나 살타시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연간 염수 리튬 10만t 생산은 세계 최대규모"라며 "경쟁사인 라입벤트는 6만7000t, 올켐 5만t. 엑사르 4만5000t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며 "2030년에 1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하면 염수 리튬 분야 글로벌 1위가 된다"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리튬·니켈·흑연 등 배터리 원료부터 전구체는 물론 양·음극재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까지 생산·공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있다. 개별 기업이 이같이 배터리 공급망 전 과정을 확보한 사례는 포스코가 유일하다. 2010년 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시작한 이래 ▲양·음극재 사업 본격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 호주리튬, 니켈 및 탄자니아 흑연 광산 지분 투자 등 2차전지 원소재 사업 강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 ▲차세대 2차전지소재 역량 마련 등 2차전지소재 공급에 필요한 밸류체인 구축에 힘써왔다. 도한의 포스코아메리카 법인장은 "전세계 모든 전기차 기업들이 포스코를 만나자고 하고 있다"며 "과거 ‘갑을 관계’였던 전기차와 배터리 소재사와의 관계도 배터리 소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대등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이 지난 12일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이 지난 12일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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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그룹의 대표 배터리 소재사인 포스코케미칼은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이미 올라탔다. 올해 5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캐나다 퀘벡에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GM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북미 시장의 전기차 배터리소재 핵심공급자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퀘벡 양극재 공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셀즈를 통해 GM의 전기차인 험머 EV, 리릭, 실버라도EV를 포함해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의 배송용 전기밴인 EV600 등 향후 출시될 다수의 전기차에 니켈 함량이 높은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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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은 이번 북미 합작공장 건립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고 시장 리더십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북미, 중국, 유럽 등에 양극재 생산거점 구축을 추진해 2022년 10만5000t의 양극재 연간 생산능력을 2025년 34만t, 2030년까지 61t까지 높일 계획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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