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머스크에 인터뷰 요청한 WP기자 계정도 정지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워싱턴포스트(WP) 기자의 트위터 계정이 영구 정지됐다. 최근 머스크 CEO가 유력 언론사 기자들의 계정을 무더기 정지 시켰다가 일부 복원한 직후 확인된 추가 사례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WP의 테일러 로렌즈 기자는 앞서 머스크 CEO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온라인 메시지를 보낸 뒤 회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트위터에 접속했다가 계정이 영구 정지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렌즈 기자는 구체적인 계정 정지 사유도 안내받지 못했다.
샐리 버즈비 WP 편집국장은 성명을 통해 "트위터를 언론 자유의 플랫폼으로 운영하겠다는 머스크 CEO의 주장이 갈수록 훼손되고 있다. 어떠한 경고나 사전 설명 없이 기자 계정을 정지시켰다"며 즉각적인 계정 복구를 촉구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주 자신의 전용기 위치를 추적해온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키면서 관련 기사를 작성한 뉴욕타임스(NYT), WP, CNN, 미국의소리(VOA) 소속 기자들의 계정도 무더기로 정지해 논란에 휩싸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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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는 이들이 신상털기 정책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으나, 국제기구와 언론단체 등의 비판이 커지자 17일 계정 복구 방침을 밝혔다. 당시 머스크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8.7%는 즉각 계정을 복구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경우 대부분의 계정은 주말에 복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VOA 기자의 경우 머스크 CEO의 행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진 트윗 3개를 삭제하길 거부한 이 아직 복원되지 않은 상태라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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