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하공화국,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
오미야콘은 영하 50도에 국제 마라톤 행사 열기도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최강 한파'로 불리는 12월 한파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16일 서울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다. 11월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12월 기온이 더 차갑게 느껴진 측면도 있다.


16일 오전 8시 40분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9도, 체감온도는 영하 12도 수준이다. 매서운 북극 한파가 몰아치는 주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추위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출근길 사람들의 옷깃을 여미게 한 영하 10도는 애교 수준으로 받아들이는 지역도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불리는 러시아 사하공화국이다. 시베리아 한파의 본고장인 그곳은 추위를 둘러싼 각종 기록을 갖고 있다.


중부지방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15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중부지방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15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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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사하공화국의 수도인 야쿠츠크는 최고 기온이 영하 40도다. 최저 기온은 영하 48도까지 내려간다. 영하 10도만 기록해도 매우 춥다는 느낌이 드는데 영하 40도는 일반인이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지구상에서 인간이 거주하는 마을 중 가장 추운 곳으로 손꼽히는 오미야콘이 바로 사하공화국에 있다.


1926년에는 영하 71.2도까지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추위를 상징하는 기념물이 오미야콘에 세워져 있다.


오미야콘은 인간이 살기 어려울 정도의 추위를 자랑하는 곳이지만 그곳에서도 사람이 살고 있고,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있다. 지구상 가장 추운 마을이라는 상징은 그곳을 관광지로 만들었다. 해마다 오미야콘의 추위를 경험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그곳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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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지난 1월에는 오미야콘에서 미국, UAE 등 다양한 국적의 남녀 마라토너가 참가한 가운데 마라톤 풀 코스와 하프 코스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국제 마라톤'이라는 타이틀이 달린 오미야콘 마라톤에는 65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톤이 진행될 당시 기온은 영하 50도가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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