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

연잎. 자료사진.

연잎.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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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항암, 항산화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는 연잎 추출물이 독감 바이러스 억제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마진열 한의기술응용센터 박사 연구팀이 연잎 유래 성분에서 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강한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분자과학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F 6.208) 10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미 선행연구에서 연잎 추출물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과 증식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뉴라미니데이즈(Neuraminidase)와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을 억제함으로써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연잎 추출물의 항바이러스 효능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성분이 이소케르시트린(Isoquercitrin)임을 확인했다. 이소케르시트린(Isoquercitrin)은 연잎을 비롯하여 여러 천연물에도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 지카, 에볼라, 허피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해서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다고 보고됐다.

연잎은 그동안 항산화, 항암, 항염, 간보호, 항비만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연잎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억제 효능과 함께 연잎 추출물 성분인 이소케르시트린(Isoquercitrin)이 항바이러스 효능의 핵심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세포 실험을 통해 이소케르시트린(Isoquercitrin)이 낮은 농도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 바이러스가 세포에 부착하고 침투하는 단계를 저해하고,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세포 내에서 바이러스가 증식된 후 배출되는 단계에서도 억제하여 우수한 바이러스 치료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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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박사는 “현재까지 독감 치료제는 타미플루가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내성 바이러스의 출현 및 부작용의 문제점이 있다”라며 “향후 타미플루에 내성이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 확인과 동물모델을 사용한 효능 검증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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