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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디벗 대처법 "이럴 때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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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벗 처리 시 골프장 ‘로컬 룰’ 확인 퍼스트
잔디 종류, 회복 속도, 깊이, 상태, 날씨 체크

디벗 수리는 잔디의 상태에 따라 방법을 결정한다. 사진출처=골프닷컴

디벗 수리는 잔디의 상태에 따라 방법을 결정한다. 사진출처=골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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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디벗(divot). 샷을 할 때 떨어져 나간 잔디 조각이다. 다음 플레이어를 위해 디벗은 제자리에 갖다 놓고 발로 밟아야 한다. 제대로 놓지 않으면 잔디는 죽는다. 디벗을 정리할 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잔디 조각을 원위치 시키거나 씨가 혼합된 모래를 채우는 것이다.


디벗을 처리할 때 체크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로컬 룰(local rules)이다. 디벗 방침이 있는지 먼저 물어본다. 일부 고급 클럽 및 리조트는 디벗 수리를 원하지 않는다. 최상의 코스를 유지하기 위해 골프장에서 직접 관리한다. 특히 그린에서는 더욱 신중하다. 어설프게 고치다가 그린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 보수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현명하다.

모든 잔디는 회복 속도가 다르다. 크리핑 벤트그래스(creeping bentgrass), 버뮤다(bermuda), 시쇼어 파스팔룸(seashore paspalum)은 빠르게 자라는 풀이다. 잔디를 가져오기보다는 모래를 채우는 것이 낫다. 반면 페스큐(fescue)는 성장에 느린 만큼 디벗을 잘 챙긴다.


디벗이 깊을수록 토양과 뿌리가 부착돼 있다. 생존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디벗을 내려놓은 다음 발로 부드럽게 누른다. 잔디가 평평해지고 뿌리가 토양과 건강하게 접촉한다. 밟기 작업을 하지 않으면 페어웨이가 고르지 않고 보기 흉한 잔디 조각이 남는다.


얕은 디벗은 뿌리나 흙이 없다.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하다. 산산조각이 난 디벗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열심히 수리해도 잔디는 죽거나 말라서 날아간다. 이때는 떨어져 나간 잔디에 신경 쓰지 말고 플레이를 진행한다. 오래된 디벗을 채우는 것도 의미 없는 일이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낫다.

날씨(weather)도 변수다. 덥고 건조할 때 뿌리가 거의 없는 디벗은 살아나기 쉽지 않다. 과감하게 포기한다. 디벗을 수리할 때 견고한 고정이 필요하다. 잔디 깎는 기계가 지나갈 때 튀어나올 수 있다. 골퍼가 디벗을 정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골프장의 숙달된 전문 인력이 처리하는 것이 베스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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