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與, 文 한목소리로 비판…"국민과 다른 세상 사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점식 "서훈을 월북몰이범, 증거조작범으로 내몰았던 게 누군가"
전주혜 "범죄 앞에 성역 없어…文 수사 불가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이라고 평한 것을 놓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통해 "서 전 실장 시절 그렇게 한미관계가 좋았고 북핵 위기가 해결됐나. 문 전 대통령은 아무래도 국민과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 북핵미사일 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북한은 연일 전쟁 위협을 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핵 문제를 다뤘던 사람들은 회고록에서 문 전 대통령을 거짓말쟁이에 가깝게 기록하고 있다. 한미 간 무슨 신뢰가 있었다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집권 내내 적폐청산 미명 아래 1000여명 이상을 조사하고 무려 200명 이상을 구속했다"며 "안보 전문가들이라는 국정원장을 5명이나 구속해놓고 이제 와서 서 전 실장이 안보 전문가이고 소중한 자산이라고 입이 떨어지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비대위원인 정점식 의원 또한 "문 전 대통령에게 되묻고 싶다"며 "이런 자산을 월북몰이범, 증거조작범으로 내몰도록, 안타까운 일을 자행하도록 한 게 대체 누군가"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북한군에 피살된 이대진 씨가 구조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 한마디도 없이 월북몰이가 정당한 조치인 것처럼 연일 강변하는 건 유족을 두 번 울리는 잔인한 행동"이라며 "가짜 평화쇼에 매달려 북한 눈치만 보다가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무참히 사살당하는 걸 지켜만 보던 문 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본인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분노로 표출할 게 아니라 검찰에 대한 겁박과 정쟁화를 멈추고 이제라도 국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 보이는 게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최소한 도리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혜 의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까지 언급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정치적 판단과 언어로 검찰과 사법부의 판단을 재단할 게 아니라 스스로 보고 받고 판단한 것이라고 인정한 만큼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범죄 앞에 성역이 있을 수 없는 만큼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 공무원이 불태워지고 자진월북으로 덧씌워져 몰아가는 동안 국민을 위해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 안 풀렸고, 국민들은 그 답을 묻고 있다"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예고…교육부 "실습 수련 차질 생길 것"(종합) [청춘보고서]기술 뚫고 나오는 인간미에 반했다…K팝 세계관 확장시킨 '플레이브' "삼성전자 美 보조금 60억달러 이상…테일러 외 추가 투자 확대"(종합)

    #국내이슈

  • 대선 압승한 ‘21세기 차르’ 푸틴…'강한 러시아' 통했다 희귀병 투병 셀린 디옹 "꼭 무대로 돌아갈 것" 여성징병제 반발 없는 북유럽…징집대상 중 소수만 선발[뉴스in전쟁사]

    #해외이슈

  • 서울 대표 봄꽃 축제…3월29일~4월2일 여의도 봄꽃 축제 독일축구팀 분홍색 유니폼 논란…"하이힐도 팔지 그래?" 스페이스X, 달·화성 탐사 우주선 세 번째 시험비행 또 실패

    #포토PICK

  •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2024년식 출시 [타볼레오]조수석·뒷좌석도 모두 만족…또 진화한 아빠들의 드림카 현대모비스 "전비·디자인·편의성 개선"… 새 전면 통합모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치솟는 과일값 '애플레이션' [뉴스속 용어]정부와 의료계 'ILO 강제노동 금지 협약' 공방 [뉴스속 용어]총선 앞둔 인도, '시민권 개정법' 논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