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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FTX 후폭풍에 1만6000달러 밑으로…제네시스 트레이딩 파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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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글로벌 톱3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의 파산신청 여파가 지속되면서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달러를 밑돌고 있다.


22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38% 내린 1만5808달러(약 2143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파산보호를 신청한 FTX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FTX 사태 이후에도 1만6000달러선에서 지지선을 시험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전께 처음으로 1만6000달러가 무너졌다.


FTX 파산신청 사태는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가상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파산을 신청할 수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등에 신규 자금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네시스 트레이딩 측은 "당장 파산 신청을 할 계획은 없다"며 "채권자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에 전했다. 이들은 "파산 신청 없이 현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도 밝혔다.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에도 불똥이 튀었다. 고팍스는 자체 예치 서비스 '고파이' 상품의 출금을 지난 16일부터 중단했다. 고파이는 고객들이 맡긴 가상화폐를 제네시스 트레이딩을 통해 운용하는 구조인데,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신규 대출과 환매를 중단하면서 고객 자산도 묶이게 됐다. 이에 고팍스는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유동성 공급을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긍정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시장의 위기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관련 종목도 크게 내렸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8.90% 밀린 41.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인베이스는 1개월 새 주가가 37.90% 하락했다.


투자심리도 전날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면서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점 오른 22점(극도의 공포)으로 나타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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