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 직원들 최호권 구청장 "언행일치 돼 스스로 존경심 우러난 분"이라고 자랑하는 분위기 팽배 ...인품 권위적이지 않으면서 직원들 우대하는 태도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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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청 직원들은 스스럼없이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존경한다고 자랑한다.


한 중간 간부는 20일 “우리 구는 훌륭하고 절로 존경스러운 최호권 구청장이 관리자로 계셔서 행복합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부도 "청장님은 공직자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늘 깨어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언행일치가 된 정말 훌륭한 분"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직원들을 막 쥐어짜지도 않고 다산이 살아와도 칭찬하실 분"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직원들도 이같이 최 구청장 자랑에 열을 올린다.

이는 최 구청장이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언제나 직원들 노고를 앞세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 구청장은 기자에게 “일은 직원들이 하는 것 아니냐. 구청장은 직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정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이런 자세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취임 후 처음 단행한 인사에서도 그대로 보여주었다. 선거 과정에서 혹 피해를 볼 수 있는 동장 간 인사를 단행해 이들을 보호하는 세심함을 보여 직원들 간에서 탄성을 낳게 했다.


이처럼 최 구청장은 일하면서도 직원들 의견을 듣는 방식을 택한다. 일방적 지시를 하지 않는다.


최 구청장은 매사에 이런 자세를 보인다. 구청장 출마 전에 가족에게 출마 의사를 비치고 의견을 들었다. 그리고 가족 이견을 그대로 존중했다.


이런 때문에 영등포구청 직원들은 “역대 어느 구청장에게서 볼 수 없는 구청장”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구청장은 1200~2000여(임시직 포함) 직원을 거느리는 어려운 자리다. 이 때문에 직위를 이용한 권위적인 리더십을 보였다간 곧바로 직원들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다.


이런 경우는 민선 7기 몇 구청장 사례에서도 볼 수 있다. 직원들은 구청장을 일차적으로 평가한다.


인격과 실력으로 존중받아야 구청장을 따르는 분위기가 형성돼 주민들과 다른 구청 공무원들까지 전파된다.


이런 평가가 재선, 3선으로 이어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민선 8기가 지난 7월 1일 출범, 4개월여 됐지만 벌써 “어느 구청장은 너무 힘들게 한다”는 등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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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은 결코 쉬운 자리가 아니다. 특히 직원들을 인격적으로 대해야 하는 어려운 자리임이 틀림없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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