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입국 10시간 만에 마스크 쓰고 훈련
마스크 착용 상태 조절하며 바뀐 환경 적응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카타르 첫 훈련에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16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참여해 동료들과 가볍게 볼을 주고받았다. 얼굴에는 검은색 마스크가 씌워져 있었다. 토트넘 구단에서 제작한 물건으로, 얼굴 윗부분을 반 정도만 가린다. 측면에는 등번호인 '7번'이 흰색으로 찍혀 있다.
손흥민은 경기에 나선다면 이 마스크를 쓰고 뛸 예정이다.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당해서다. 수술대에 오르고 재활에 전념했으나 충분히 회복되지 못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얼굴 보호대를 착용하고서라도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2년여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면서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걸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닉스, 공부 못한 애가 갔는데"…현대차 직...
손흥민은 다짐대로 이날 입국한 지 열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훈련에 참여했다. 붉은 홈 유니폼을 입고 팀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동료들과 몸을 풀었다. 마스크 착용 상태를 조절하며 바뀐 환경에 적응하려 애썼다. 조별리그 H조 첫 상대는 우루과이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에 맞붙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