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택 TBS 대표 사표 제출…서울시 "수리 여부 추후 결정"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TBS 노동조합 등에서 사퇴 요구를 받아온 이강택 TBS 대표가 15일 오후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10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힌 지 닷새 만이다.
서울시는 이에 "이 대표의 비위 사실 조회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BS 임원인사 규정에 따르면 임명권자(서울시장)는 비위 행위 관련 조사 또는 수사 중인 임원에 대해 의원면직을 제한해야 한다.
이 대표는 2020년분 내부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아 임금체불 혐의로 입건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임금체불이 의원면직을 제한해야 하는 비위에 해당하는지를 따져볼 예정이다.
다만 이 판단은 검찰 수사 결과와 관계없이 시 자체적인 과정으로, 이달 내로 사표 수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TBS는 사표가 수리 되는대로 이사회를 열어 이사 중 한 명을 직무 대행자로 임명할 계획이다.
이 대표의 사표 수리 과정과는 별도로 17일 후임 대표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구성된다. 임추위 구성은 이 대표 사퇴와 관계없이 내년 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계획된 일정이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TBS 대표는 임추위에서 2명 이상 추천하고 서울시장이 임명하는 구조다. 임추위원 7명은 서울시장(2명), TBS 이사회(2명), 서울시의회(3명)가 각각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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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후보자 추천에 보통 두 달 반 정도가 걸린다"며 "내년 1월쯤 새 대표가 임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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