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홈스 테라노스 CEO(사진출처:로이터)

엘리자베스 홈스 테라노스 CEO(사진출처: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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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피 한 방울로 수백가지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냈다'는 사기극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바이오벤처 테라노스 전 최고경영자(CEO) 엘리자베스 홈스에 대해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검찰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홈스는 야망에 눈이 멀었고 현실을 왜곡해 사람들을 위험한 길에 빠트렸다"며 180개월 징역형과 8억달러(약 1조552억원) 배상금 지급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1월 캘리포니아주 배심원단은 사기와 공모 등 홈스에게 적용된 4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다.


하지만, 홈스 측 변호인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사기 사건으로 물질적 이익을 얻은 바가 없기 때문에 징역형은 부당하다며 만약 법원이 징역을 선고한다면 18개월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홈스에 대한 선고 재판은 오는 18일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법원에서 열린다.


홈스는 손끝에서 채취한 극소량의 혈액으로 250여가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해 한때 실리콘밸리 투자자를 끌어모았으나, 진단 기술이 허구로 드러나면서 몰락했다.


명문 스탠퍼드대학교를 중퇴한 그는 금발 머리와 애플의 스티브 잡스처럼 항상 검은색 터틀넥 셔츠만 입으면서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으로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투자자들을 농락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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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19살인 2003년 설립한 테라노스는 한때 회사 가치가 90억달러에 달했으며, 2015년 홈즈의 순자산은 45억달러(포브스 집계 기준)로 추산됐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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