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챔피언' 한승수, 2년 만에 코리안 투어 2승 도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R 20언더파
김영수 2타 차 2위…황도연 3위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 공동 5위
[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초대 챔피언' 한승수(36)가 2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코리안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한승수는 12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엘지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선두에 올랐다. 2위인 김영수(33)와는 2타 차다.
1번 홀에서 출발한 한승수는 4, 6번 홀에서 버디를 올리며 2타를 줄였지만, 8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후반에서의 뒷심이 빛났다. 10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후반을 시작한 김승수는 11~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4타를 줄였고, 이어서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 1개를 추가하며 무려 5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을 올린 한승수가 2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정상을 탈환하며 두 번째 코리안투어 우승 기록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17년엔 일본투어인 카시오월드오픈에서 해외투어 첫 승을 기록한 바 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은 김영수는 전날보다 2계단 상승한 2위(18언더파 198타)로 올라섰다. 황도연(29)이 17언더파 199타로 3위를 적어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김민규(21)는 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1타를 잃으며 14언더파 202타로 7위로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2)는 이글 1개, 버디 5개를 쳐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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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데이 답게 순위를 크게 끌어올린 선수도 있다. 공동 19위에서 출발한 함정우(28)가 이날 9타를 줄이며 공동 5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정한밀(31)도 8타를 줄이며 8계단 상승한 4위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승수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우승 경쟁을 하는 선수들의 스코어에 신경 쓰기보다는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최종일의 경우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도 중요할 것 같다"면서 "25언더파 정도만 되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파이널 라운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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